자연 구경과 캠핑을 동시에! CA편 –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

2023-02-16 10:41:35   IP 91.xxx.220.196 조회:498

용암이 부글부글··· 지금도 화산이 활동하고 있는 현장

넓고 넓은 미국 땅,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경치에 더해 신기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국립공원 중 으뜸으로 꼽히는 엘로우스톤의 사촌동생(?) 쯤 되는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멀리 와이오밍 주 옐로우스톤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쉬운 대로 캘리포니아에서 화산이 활동하고 있는 태고적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은 LA에서 5 Fwy로 남쪽 입구까지 약 579마일, 자동차로 8시간 30분 걸린다. 이름 그대로 아직도 땅 속에서 용암이 부글부글 지상으로 올라오면서, 밖으로 내뿜는 수증기를 볼 수 있다. 물론 엘로우스톤을 아주 작게 축소해 놓은 규모라고 할 정도지만.

라센 볼캐닉의 최고 포인트는 용암이 분출하고 있는 Bumpass Hell이다.

숲속 호숫가에서 즐기는 캠핑은 평생 추억

약 60만년 전 시에라 네바다산맥 북쪽 끝 1만1천500피트 높이의 테하마산이 융기되고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이 계속되다가 약 3만년 전에 또 한번 큰 화산활동이 있은 후 새로 생겼다고 한다.

그 후 거의 죽은 화산으로 여겼었는데 1914년 갑자기 수증기를 내뿜기 시작했고 처음 활동을 시작한지 1년이 지난 1915년 5월 다시 대대적인 폭발이 일어나서 무지많은 양의 수증기와 개스를 내뿜고 용암을 분출해 서북쪽 산 주변 전체를 뒤덮었다. 이 후에도 화산재와 수증기를 내뿜는 분출은 계속돼 크고 작은 것을 모두 합해서 298회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1921년에 이르러 분출은 완전히 끝났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북쪽으로 약 250마일 거리에 있는 라센 볼캐닉 국립공원의 면적은 160스퀘어마일이다. LA에서 가려면 두 가지의 길이 있는데 5번을 타고 가다 Red Bluff에서 36번 East를 탄 뒤 89번 북쪽으로 진입하는 것과 Red Bluff를 지나 Reading에서 44번 동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44번 도로변에는 아름다운 숲길에 캠핑장도 많다.

라센 볼캐닉의 어지간한 포인트는 남쪽 입구에서부터 공원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89번 도로를 따라 북서쪽 입구까지 따라가는 도로변에 있다. 당일 하루나절 코스 일수도 있지만 숲속 호숫가에서 캠핑해 봐야 이 공원의 제대로 된 맛을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3일은 머물러야 이 공원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먼저 남쪽입구에서 1마일 정도 올라가면 수증기와 유황을 내뿜는 Sulphur Works 입구가 나온다. 작은 규모지만 수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을 가까이 접근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Sulphur Works 바로 지나면 에메랄드호수와 헬렌호수가 반마일 간격으로 잇따라 나온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는 맑은 호수인데 물에 섞인 광물질 때문에 이같은 색깔을 나타낸다고 한다. 짙은 푸른색으로 유명한 헬런 호수가 라센 피크를 배경으로 찰랑인다.

여기저기 땅속 구멍을 통해 용암 수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캘리포니아에서 만나는 옐로스톤 축소판

라센 볼캐닉의 최고 포인트는 Bumpass Hell이다. 에메랄드와 헬렌 호수 중간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약 1.5마일 정도 오솔길을 따라 들어간다. 물이 끓는 연못, 유황과 수증기를 내뿜는 간헐천 등 화산지대 특유의 현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범패스 헬이 가까워 질수록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쉼없이 수증기를 내 뿜는 구덩이와 뜨거운 물이 흐르는 도랑위로 설치한 나무 난간을 따라 가면 땅속의 물이 끓고 수증기가 분출되는 모습을 가까이에 볼 수 있다. 하지만 물을 맛보거나 손을 대는 것은 금물이다. 슬리퍼 말고 가급적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기를 권한다.

7월인데도 산 위는 물론이고 도로 곳곳, 주차장 바닥까지 눈 더미가 남아있다.

길은 다시 꼬불꼬불 동쪽으로 향하며 용암으로 이루어진 언덕 사이를 누비며 킹스 크릭을 만나는데 여기서 차를 멈추고 약 1마일 정도 하이킹 코스를 따라 동쪽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실타래를 풀어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킹스 크릭 폭포에 도달한다.

여기서 계속 하이킹 코스를 따라 동쪽으로 2마일 정도 들어가면 Boiling Springs라는 호수에 도달하는데 이 호수는 뜨거운 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런 종류의 호수로서는 세계제일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라센 피크를 배경으로 펼쳐진 푸른 초장지대 Upper Meadow.
아름다운 캠핑장이 있는 Summit 레이크. 수영이나 보트타기 등 여러가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해발 6,695피트 높이에 있는 울창한 숲 속 아름다우면서도 아담한 서밋(Summit)레이크를 가운데로 남북으로 제법 큰 Summit Lake North와 Summit Lake South 캠핑장이 있다. 여기서 7~8 마일쯤 더 올라가면 오른쪽 또 다른 숲 속에 기막힌 Crags 캠핑장이 나온다. 공원 서북쪽 입구에 들어서면 또 다른 안내센터가 나오는데 바로 길 옆으로 아름다운 Manzanita 호수 캠핑장이 버티고 있다. 완벽한 시설의 179개의 사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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